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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고3 학력평가 - 언어영역 출제경향 분석 및 학습대책
          조회수  10002        작성일 2011-04-22 16:50:27

3월의 학력평가가 지난 겨울방학 동안 공부한 결과를 확인하는 시험이었다면,
4월 학력평가는 3월 학력평가 이후 자신의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4월 학력평가를 치르고 난 느낌은 3월과 다를 수밖에 없다. 3월 학력평가를 치르고 나서 ‘언어영역 공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면, 4월 학력평가를 치르고는 ‘언어영역 점수는 쉽게 오르지 않는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 학생이 많았을 것이다.

3월 학력평가가 작년 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를 보인 데 비해, 4월 학력평가의 난이도가 매우 낮아졌기 때문에 3월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한 학생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내 원점수가 올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만은 없다. 난이도가 낮아진 만큼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도 점수가 높아졌기 때문에 단순히 점수가 높아졌다고 해서 자신의 성적이 그만큼 향상되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1. 출제 경향 분석
시험의 기본적인 체제 및 문제 유형 등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2011학년도 수능 시험이나 2011년 3월 학력평가와 유사하였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2011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고, 금년 3월 학력평가보다는 매우 쉬운 수준이었다. 문학 제재는 고전소설 「장풍운전」을 제외하고는 고3 4월 수준에서 다소 익숙하지 않은 작품들이 선정되었으나, 작품 이해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비문학 제재 또한 지문의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분량도 비교적 짧아서 지문 이해나 문제 해결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출제 경향은 최근의 수능의 경향과 유사하였다. 시험의 체제나 문제 유형은 2011수능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다만 제재별 배점의 경우, 2011 수능에 비해 쓰기의 배점이 1점 줄어든 대신 비문학 제재의 배점이 1점 늘어나 문항 수와 배점에서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커졌다. 또 2011수능 비문학 제재 문항은 기술 지문에서 2문제, 과학 지문에서 5문제였는데 비해, 이번 시험에서는 모든 제재에서 3~4문항으로 출제되었다. 문학 복합 지문의 경우는 2011수능과 마찬가지로 고전 시가와 수필이 복합 출제되었다.
(1) 난이도 비교 (2011년 4월 등급별 점수는 예상 점수임)

2011학년도
4월 학력평가
원점수 (예상)
2011학년도
3월 학력평가
원점수
2011학년도
3월 학력평가
대비증감(예상)
2011학년도
수능 원점수
2011 수능
대비증감(예상)
1등급 93 86 +7 90 +3
2등급 86 78 +8 85 +1
3등급 81 70 +11 79 +2
4등급 72 61 +11 72 0
5등급 62 51 +11 62 0
6등급 50 41 +9 52 -2
7등급 42 29 +13 40 +2
8등급 25 21 +4 29 -4
9등급 25 미만 21 미만 +4 29 미만 -4
평균 64.95 55.22 +9.73 64.57 +0.38
이번 시험의 평균은 65점 내외로 예상되며, 전반적인 난이도는 원점수 평균이 64.57점이었던 2011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고, 원점수 평균이 55.22점이었던 금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는 매우 쉬운 수준이었다.
3월 첫 시험은 문제 적응력이 부족해서 점수가 저조한 반면, 시험을 치를수록 상대적으로 점수가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한다고 해도 이번 시험의 난이도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 비해 10점 가까이 난이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문학 제재는 고전소설 「장풍운전」을 제외하고는 고3 4월 수준에서 다소 익숙하지 않은 작품들이 선정되었으나, 작품 이해는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에서도 현대시와 고전소설 제재에서 일부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되었을 뿐, 문학 제재 전반에 걸쳐 문제의 난이도가 높지 않았다. 비문학 제재 또한 분량이 비교적 짧고, 지문의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아서 예술과 사회 영역의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는 지문 이해나 문제 해결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2) 내용 영역별 문항 수와 배점
구분 듣기 쓰기 읽기 합계
비문학 문학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언어 예술 현대시 고전시가
+수필
현대
소설
고전
소설
2011
4월
학력평가
문항수 5 7 4 3 4 3 3 4 4 5 4 4 50
배 점 9 15 7 7 8 5 7 7 8 11 9 7 100
합 계 9점 15점 6지문 21문항 41점 4지문 17문항 35점
2011
3월
학력평가
문항수 5 7 4 3 4 3 3 4 4 5 4 4 50
배 점 9 14 7 5 9 6 6 9 9 11 8 7 100
합 계 9점 14점 6지문 21문항 42점 4지문 17문항 35점
2011
수능
문항수 5 7 4 3 5 2 3 4 4 5 4 4 50
배 점 9 16 7 6 9 5 6 7 9 10 9 7 100
합 계 9점 16점 6지문 21문항 40점 4지문 17문항 35점

◈ 2011 수능에 비해 쓰기의 배점이 1점 줄어든 대신 비문학 제재의 배점이 1점 늘어나 문항 수와 배점에서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커졌다.

◈ 비문학 제재 문항 구성에서 기술 지문에서 2문제, 과학 지문에서 5문제로 문항을 구성하였는데 비해, 이번 시험에서는 모든 제재에서 3~4문항으로만 문항을 구성하였다.

◈ 문학 복합 지문의 경우는 2011수능과 마찬가지로 고전 시가와 수필이 복합 출제되었다.

(3) 경향 분석
① 듣기와 쓰기
◈ 듣기 문항은 기존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 출제되어 대체로 쉬운 경향을 보였다. ‘올바른 농사법’에 대한 노인의 이야기, ‘오위진법도’에 대한 삼촌과 조카의 대화, ‘저체온 치료법’에 관한 라디오 방송, ‘학과 조정’을 주제로 한 토론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내용 이해를 통한 교훈 추출․정보 및 관련 자료의 이해와 구체적 적용/구체적 정보의 이해 및 확인/주장의 근거 파악/사회자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이해의 5문제가 출제되었다.
◈ 쓰기와 어휘․어법 문제는 기존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대표적인 문제 유형이 출제되었으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쓰기에서는 고쳐 쓰기 문제와 조건에 맞게 표현하기 문제가 7번과 8번의 세트로 묶여 출제되었고, 어휘 / 어법은 의미가 비슷한 단어의 용법에 대한 문제와 용언의 활용형과 준말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② 문학 읽기

문학 제재는 고3 4월 수준에서는 다소 낯선 작품들이 선정되었고, 현대시, 고전소설에서 문제 해결이 까다로운 문제가 한두 문항씩 출제되었다.
○ 문학 제재의 출전
구분 현대시 고전 시가+수필 현대 소설 고전 소설 극
2011.4월
학력평가
• 이용악, 두만강 너우리의 강아
• 이형기, 산
• 천양희, 마음의 수수밭
• 박인로, 자경(自警)
• 이이, 낙지가(樂志歌)
• 주세붕,의아기(義鵝記) • 전상국,
외등(外燈)
• 작자 미상,
장풍운전
(張豊雲傳)
-
2011.3월
학력평가
• 김기림, 추억
• 나희덕,
재로 지어진 옷
• 박목월, 상하
• 박은, 우중(雨中)에 택지(擇之)를 생각하며 ∙안조원, 만언사 • 박지원, 기린협으로 들어가는 백영숙에게 주는 서 • 전상국,
맥(脈)
• 작자 미상,
윤지경전
-
2011
수능
• 윤동주, 자화상
• 고은, 선제리
아낙네들
• 김명인, 그 나무
• 정극인,
상춘곡
• 김광욱,
율리유곡
• 박규수,
범희문회서도원림
• 이호철,
나상(裸像)
• 작자 미상,
운영전
-
◈ 문학 작품들은 총 8작품 중 현대시 ‘천양희’, 「마음의 수수밭」, 고전시가 ‘박인로’, 「자경(自警)」, ‘이이’, 「낙지가(樂志歌)」, 고전수필 ‘주세붕’, 「의아기(義鵝記)」, 현대소설 ‘전상국’, 「외등(外燈)」 등 대체로 생소한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 복합 지문에서는 2011 수능과 마찬가지로 고전시가 ‘박인로’의 「자경(自警)」과 ‘이이’의 「낙지가(樂志歌)」, 고전수필 ‘주세붕’의 「의아기(義鵝記)」의 세 작품이 한 지문으로 묶여 갈래 복합으로 출제되었으며 극문학은 출제되지 않았다.

◈ 문제는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나, 현대시의 작품들의 공통 속성을 파악하는 13번과 시구와 시어에 담긴 시적 의미 및 정서를 파악하는 16번 문항은 난이도가 높아 정답률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소설의 27번 문항, 갈래복합의 35번 문항, 고전소설의 44번, 46번 문항도 정답률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
③ 비문학 읽기
비문학은 평이한 글을 지문으로 선정하였으며, 정보의 분석적 이해, 분석, 비판, 종합, 추론 등 다양한 능력을 평가하였다.
○ 비문학 제재의 출전
구분 인문 사회 과학 기술 예술 언어

2011.4

학력평가

•조긍호, 선진유학사상의 심리학적 함의 • 김대식 외, 현대 경제학 원론 • 최혜미 외, 21세기 영양학 • 김병철 외,
TCP/IP 프로토콜
• 최소해, 아놀드 쇤베르크 음악에 나타난 12음 기법과 무조주의 연구 • 윤평현,
국어의미론

2011.3

학력평가

• 맥킨타이어,
덕의 상실
• 김달중 편저,
외교 정책의
이론과 이해
• 데니스 노블,
생명의 음악
• 크리스 해리슨 외, 스킨풋 - 입력 장치로서의 신체에 대한 접근 • 진중권,
러시아 성화
(聖畵)
• 송철의, 어근의 의미와 파생어의 의미
2011
수능
• 중국 정나라
재상 자산이
추진한 개혁
• 채권의 가격
결정 요인
• 그레고리력으로 역법을 개혁한 배경과 그레고리력의 특성 • 배열, 연결 리스트, 이중 연결 리스트의 소프트웨어 자료
관리 구조
• 전통적인
철학적 미학과
체계 이론 미학의
관점에서 본
뮤지컬
• 언어 변화로 인한 단어의 짜임새
(통사적 합성과 비통사적 합성) 판단

◈ 비문학 읽기에서는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보다 수준이 평이한 문제가 출제되었고, 문제 해결이 어려운 문항 수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예술과 언어 지문에서 난이도가 높은 문항이 한 문항씩 출제되었으며, 사회 지문에서는 3문항 중 2문항의 난이도가 높아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

◈ 기술 지문에서는 <보기> 자료를 바탕으로 두 문제를 풀게 한 세트 문제가 출제되었다.

◈ 예술 지문의 23번 문항, 언어 지문의 39번 문항, 사회 지문의 41번, 42번 문항, 기술 지문의 50번 문항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 23번, 30번, 43번, 49번과 50번 등 지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도표, 그래프, 그림 등의 시각 자료를 이해하고 다른 상황에 적용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2. 2011학년도 수능 대비 학습 대책

3월 학력평가의 난이도가 예상 이상으로 높아 많은 학생들이 노력에 비해 자신의 언어영역 점수가 낮아 실망하였을 것이다. 이에 비해 4월 학력평가는 3월 시험에 비해 난이도가 10점 가까이 떨어져 학생들의 언어영역 점수도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점수의 향상은 능력의 향상이라기보다 난이도에 따른 향상일 가능성이 크다. 언어영역은 쉽사리 점수가 오르지 않는 영역이므로 기대보다 점수가 더 향상되었거나, 기대만큼 점수가 향상되지 않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조급해 하지 말자. 꾸준히 학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동안 쌓였던 능력이 점수로 나타나게 된다. 점수가 잘 오르지 않는다고 지레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수능까지 남은 7개월 동안 조금씩 목표를 향해 접근해 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6월 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이전까지는 문제 유형 익히기, 감상 능력 기르기, 독해 능력 기르기를 반복해야 한다. 기본 능력 배양 학습이 지루하더라도 꾸준히 반복해야 문제 해결을 위한 토대가 쌓이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1) 문제 유형을 익혀 유형별 문제 풀이 능력을 기르자.
언어 영역의 문제는 기본적인 유형이 있다. 그러므로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의 유형을 익혀 두는 것이 문제 풀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된다고 해도 대부분 기출 유형을 약간 변형한 정도에 지나지 않으므로, 기출 문제 유형을 충실히 익혀 두는 것이 점수 향상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2) 문학 작품의 영역별 감상 능력을 기르고, 기본적인 문학 용어와 표현 방법들을 익혀 두자.
시는 시대로, 소설을 소설대로 문제 풀이에 필요한 분석 능력을 갖추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야 시나 소설을 제대로 읽고 문제 풀이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문제의 발문과 선택지에 사용되는 시나 소설의 용어와 개념들을 익혀 두는 것도 3월에 문학 공부를 하면서 해 두어야 할 일이다.
(3) 비문학 지문의 읽기와 문제 풀이 과정을 분석하자.
최근 비문학 영역의 출제 경향을 살펴보면 3점 배점의 고난이도 문항일수록 정확한 지문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따라서 지문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선이며, 지문과 문제를 엄밀하게 분석하는 훈련을 반복하도록 하자.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정확한 독해와 문제 풀이를 우선해야 한다.
(4) 듣기 영역은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듣기 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유형에 따라 듣고 메모하며
문제를 푸는 연습을 반복하자.
듣기 문제는 대체로 문제 유형이 고정되어 있어 문제 유형을 분석하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문제 유형에 따라 문제를 푸는 방법을 정리해 보고 모의고사 문제 풀이를 통해 적용해 보는 연습을 반복하자.
(5) 쓰기 영역은 자신이 취약한 문제 유형을 유형 학습으로 보완해야 하며, 어법 영역은 문법 교과서를 통해서 정리하자.
쓰기는 직접 쓰는 문제를 출제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객관식 문제를 통해 쓰기의 원리를 묻는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쓰기의 원리는 기출문제를 통해 유형화되어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기출 문제를 통해 글쓰기의 원리를 문제 속에 적용하는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어법은 출제 내용이 무척 다양해서 하루아침에 배경 지식을 모두 익히기는 힘들다. 따라서 일정 기간 동안 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조금씩, 꾸준히 공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영역이다. 2학년 때 배웠던 문법 교과서의 내용을 정리하여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6) 틀린 문제는 접근 방식이나 사고 과정을 다시 점검하자.

흔히 학생들은 자신이 틀린 문제의 해설을 읽으며 정답 풀이와 오답의 이유를 찾아 확인하는데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같은 지문이나 문제가 그대로 반복되어 출제 되지는 않으므로 같은 문제의 정답과 오답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능력이 길러지지 않는다. 오답풀이를 할 때에는 자신의 접근 방식이 왜 잘못 되었는지, 자신은 문제 풀이를 위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등을 재검토하면서 올바른 접근 방식을 찾고, 사고 과정을 정립해 나아가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유사한 유형의 문제를 접할 때,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바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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