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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포스 별 거 없네....
작성자  유서연 고등3 조회수  4308
저는 평생 제가 국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자부하며 살아왔어요..
책도 남들만큼은 읽었고, 내신고사에서도 국어교과 등급이 제일 좋거든요..
다만 읽는 속도가 좀 많이 느린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고1 처음 올라와서 모의고사를 쳤는데 3등급인가 나오는거예요..
계속 그랬는데 2등급과 3등급 사이의 간당간당한 3등급이라
차차 나아지겠지 그냥 운이 나빠 3등급이지 뭐 2등급이나 마찬가지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1년을 그냥 보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가장 극복하기 쉬웠을 텐데 싶어 안타까워요ㅠㅠ
그렇게 12월이 되어서 영남권 모의고사를 치고 채점을 하는데
한 페이지에서도 몇 개씩 진짜 비가 끝도 없이 내리는 거예요...
그 때 첨으로 60점대에 '4등급' 받았어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이번에는 전국권 아니라 공부도 안하고
긴장도 안해서 그런 거라고 합리화하며 또 그렇게 겨울 방학을 보냈어요..
그런데!! 2학년 3월 모의고사를 쳤을때도 또 비슷한 점수가 나온 거예요..
그 때부터 뭔가 이건 아닌데 싶었어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있던 중에 친구의 성적표를 보게 되었어요..
그 친구가 정말 언어랑 외국어는 전교1등 빰칠만큼 뛰어난데
수학을 열심히 하는데도 너무너무너무 못해서..
제가 정말정말 안타까워하던 친구였거든요..
그러면서 그 친구 수학 백분위를 보는데 제 언어 백분위보다 높은 거예요..
두둥!!
진짜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은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 전까지는 맨날 말로만 언어ㅄ이라고 하고다녔지만
제가 그렇게까지 심각하다고는 인지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때부터 언어 좀 하는 친구들을 잡고 늘 조언을 구하고
유명하다는 인강 선생님들의 수업도 여러번 들어보고
이름 있는 학원도 가보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점수는 그대로..ㅠ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종 잡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고3되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나름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3학년이 되었고 3학년 되어서는 단 한번도 빠짐없이 4등급이 뜨다가
급기야 7월달에는 5등급이 떴습니다..
친구들이 위로해주는것 마저
가능성이 없다는 듯 측은하게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수시원서 쓰는데 친구들은 희망을 품고 서울로 상향지원도 하고 하는데..
저는 언어 때문에 최저등급 못 맞출꺼 아니까 애초에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여름방학 동안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독해포스를 하루에 한개고 두개고 꾸준히 했습니다..
개학하고 중간고사가 바로 있었지만 후기에 쉬면 안된다고들 해서
그 때도 계속하려고 많이 애썼어요..
그러면서도 '진짜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데.. 이 선택이 과연 옳을까??'하며
확신이 서지 않아서 많이 고민했어요..
혼자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시간도 모지라고 점수도 안나오고 그랬거든요..
그럴 땐 진짜 '독해포스 지가 뭐 별 거 있나? 이거 한다고 오를 점수였음 진작 올랐겠다!!'
막 이런 생각으로 시작해서 시간만 날린 것같고
배신감도 들고 진짜 다 사기같고 그랬어요..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게도 오늘 모의고사에서 96을 받은거예요!!
물론 오늘 시험이 정말정말 쉬웠지만요..
제가 2개밖에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요..ㅎㅎ
심지어 하나는 정말 몰라서 틀린거지만
다른 하나는 문제를 잘못봐서 틀린거더라구요..
제가 정말 많이 오른거 아는데도 그 하나만 더 맞았으면
1등급이라는 생각에 얼마나 많이 아쉽던지ㅠㅠ
원래 좋은 거 나만하고 안가르쳐주려고 친구들한테도 안가르쳐주고
수강후기 이런 것도 안쓰려고 했는데 너무 좋아서 자랑하고 싶어서 이렇게 써봅니다ㅎㅎ
다들 힘드시더라도 끝까지 믿고 따라가시다 보면 길이 보이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년 내도록 제 발목을 잡던 언어를 극복하니 정말 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ㅎㅎ
이런 기분을 수능 때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어요ㅎㅎ
다들 수능대박 나시길 바래요ㅎㅎ

독해포스 훈련 회원의 생생한 체험후기 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독해포스 별 거 없네....
작성자  유서연 고등3 조회수  4308
저는 평생 제가 국어를 어느 정도 한다고 자부하며 살아왔어요..
책도 남들만큼은 읽었고, 내신고사에서도 국어교과 등급이 제일 좋거든요..
다만 읽는 속도가 좀 많이 느린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고1 처음 올라와서 모의고사를 쳤는데 3등급인가 나오는거예요..
계속 그랬는데 2등급과 3등급 사이의 간당간당한 3등급이라
차차 나아지겠지 그냥 운이 나빠 3등급이지 뭐 2등급이나 마찬가지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1년을 그냥 보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가장 극복하기 쉬웠을 텐데 싶어 안타까워요ㅠㅠ
그렇게 12월이 되어서 영남권 모의고사를 치고 채점을 하는데
한 페이지에서도 몇 개씩 진짜 비가 끝도 없이 내리는 거예요...
그 때 첨으로 60점대에 '4등급' 받았어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이번에는 전국권 아니라 공부도 안하고
긴장도 안해서 그런 거라고 합리화하며 또 그렇게 겨울 방학을 보냈어요..
그런데!! 2학년 3월 모의고사를 쳤을때도 또 비슷한 점수가 나온 거예요..
그 때부터 뭔가 이건 아닌데 싶었어요..
그래도 정신 못차리고 있던 중에 친구의 성적표를 보게 되었어요..
그 친구가 정말 언어랑 외국어는 전교1등 빰칠만큼 뛰어난데
수학을 열심히 하는데도 너무너무너무 못해서..
제가 정말정말 안타까워하던 친구였거든요..
그러면서 그 친구 수학 백분위를 보는데 제 언어 백분위보다 높은 거예요..
두둥!!
진짜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은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그 전까지는 맨날 말로만 언어ㅄ이라고 하고다녔지만
제가 그렇게까지 심각하다고는 인지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그 때부터 언어 좀 하는 친구들을 잡고 늘 조언을 구하고
유명하다는 인강 선생님들의 수업도 여러번 들어보고
이름 있는 학원도 가보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점수는 그대로..ㅠ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종 잡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고3되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나름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3학년이 되었고 3학년 되어서는 단 한번도 빠짐없이 4등급이 뜨다가
급기야 7월달에는 5등급이 떴습니다..
친구들이 위로해주는것 마저
가능성이 없다는 듯 측은하게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수시원서 쓰는데 친구들은 희망을 품고 서울로 상향지원도 하고 하는데..
저는 언어 때문에 최저등급 못 맞출꺼 아니까 애초에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여름방학 동안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독해포스를 하루에 한개고 두개고 꾸준히 했습니다..
개학하고 중간고사가 바로 있었지만 후기에 쉬면 안된다고들 해서
그 때도 계속하려고 많이 애썼어요..
그러면서도 '진짜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인데.. 이 선택이 과연 옳을까??'하며
확신이 서지 않아서 많이 고민했어요..
혼자 모의고사를 풀어보면 시간도 모지라고 점수도 안나오고 그랬거든요..
그럴 땐 진짜 '독해포스 지가 뭐 별 거 있나? 이거 한다고 오를 점수였음 진작 올랐겠다!!'
막 이런 생각으로 시작해서 시간만 날린 것같고
배신감도 들고 진짜 다 사기같고 그랬어요..
그런데 정말 믿을 수 없게도 오늘 모의고사에서 96을 받은거예요!!
물론 오늘 시험이 정말정말 쉬웠지만요..
제가 2개밖에 틀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요..ㅎㅎ
심지어 하나는 정말 몰라서 틀린거지만
다른 하나는 문제를 잘못봐서 틀린거더라구요..
제가 정말 많이 오른거 아는데도 그 하나만 더 맞았으면
1등급이라는 생각에 얼마나 많이 아쉽던지ㅠㅠ
원래 좋은 거 나만하고 안가르쳐주려고 친구들한테도 안가르쳐주고
수강후기 이런 것도 안쓰려고 했는데 너무 좋아서 자랑하고 싶어서 이렇게 써봅니다ㅎㅎ
다들 힘드시더라도 끝까지 믿고 따라가시다 보면 길이 보이실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년 내도록 제 발목을 잡던 언어를 극복하니 정말 너무너무 기분이 좋네요ㅎㅎ
이런 기분을 수능 때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어요ㅎㅎ
다들 수능대박 나시길 바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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