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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모  조회수  4434


자연계를 공부 중이었던 저는 언제나 수학책만 끼고 사는 수학과 과학 공부를 즐겨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입시현실이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해서는 도저히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수능준비를 하면서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9월 수능모의고사에서 언어영역 3등급을 받으면서 뒤통수를 두들겨 맞은 듯 마음은 조급해지는데 공부하기에는 더욱더 막연하였습니다.

언어영역 한과목만 3등급......
나머지 전 과목은 1등급, 그것도 만점에 가까운 1등급의 모의고사 결과를 놓고, 어떻게 언어 성적을 올릴 것인지, 오랫동안 언어선생님으로 계시는 고모부님과 상담을 한 결과 저의 언어영역의 취약점은 지문판독이 느리고 집중력이 약한 것이 가장 큰 문제임을 지적 받고, 이 언어훈련을 해보길 권하시며 홈페이지를 알려주셨습니다.

9월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마음이 급했던 저는 한글훈련을 하루에 2회씩 매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면 할수록 집중력이 올라가고, 긴 지문도 짧게 느껴지며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학원을 마치고 새벽1시에 귀가를 해서도 할만큼은 반드시 하고 자곤 했습니다. 훈련을 시작하고 한 달여 지나 10월 수능모의고사에서 언어영역을 1등급 받았고 전교3위를 하였습니다. 언어영역으로 전교3위를 한 사실에 저 자신도 몹시 놀랐습니다.

훈련결과... 그렇게 길게 느껴졌던 언어지문들을 간단히 정독하게 되었고, 언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수리논술형 문제를 푸는데도 집중력이 높아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능을 앞둔 11월부터는 담임선생님께 제 경험을 말씀 드리고 학교 자습시간을 단축하고 조금 일찍 귀가하여 하루에 4-5회씩 수능스페셜을 강행군 하여 한 달 보름 동안 93회라는 엄청난 량의 훈련을 해 내었습니다. 수능을 치른 결과 2문제 실수를 하였지만, 제겐 기피대상이었던 언어영역이 이 훈련의 도움으로 1점(원점수90)모자라는 2등급을 받게 되는 큰 성공을 하였습니다.
언어영역에서 2문제 실수를 했지만, 다행히 수학과 영어 그리고 과탐에서 고득점을 획득하여 제가 희망하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무난히 합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언어영역에 눈뜨게 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리며, 그 동안 시간에 쫓기며 훈련을 하면서 좀 더 일찍 이 프로그램을 만나지 못한 점이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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