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포스 - 독해력/사고력 수능최적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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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은

조회수

20414

안녕하세요:)
우선 이 훈련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고 이렇게 후배들을 위한 후기도 쓸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쁩니다. 저는 반수생입니다. 한 학기 동안은 입시 공부를 놓고 있다가 6월말쯤 다시 공부를 시작하려니 감도 잡히지 않고 힘들었습니다. 비교적 빨리 감이 잡히던 영어나 수학과는 달리, 언어는 역시 장기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한 과목인 만큼 감을 잡는 데 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후 모의수능 시험에서 영어와 수학 성적이 상승 궤도에 오를 즈음 언어 성적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수는 말 그대로 1년의 절반 기간 동안에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하루하루 다가오는 수능 시험에 대한 중압감이 가중되었습니다. 여기에 주춤거리고 있는 언어 성적을 더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목표로 하던 대학은커녕, 전에 다니던 학교로 다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나를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언어가 제 발목을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도 언어 성적이 전보다 향상되지 않고 지지부진한 상태로 머물러 있자 언어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은 더욱 커져 갔습니다. 1교시에 보는 시험이어서 더욱 자신 있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이번에도 또 못 보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앞서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께서 신문 광고를 보시고 제게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권유를 하셨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쓰고 있는 저로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그 광고에 실린 후기들을 읽어보면서 “이런 건 다 거짓말이야. 이렇게 해서 성적이 오르면 대한민국 학생들은 모두가 언어 1등급을 받을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면서 웃어 넘겼습니다. 그후 유명한 언어학원에도 다녀보고 친구들이 추천하는 인터넷강의도 들어봤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효과가 좋지 못했고 언어에 대한 두려움은 점차 더 커져갔고, 더욱이 수능에 대한 자신감마저도 조금씩 무너져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00일도 채 남지 않은, 거의 두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수능시험을 위해 만들어진 ‘수능 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적이 많이 올랐다는 그 후기들을 믿어보기로 하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세션을 시작하면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비문학 지문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7분 이상 걸리던 비문학 지문을 5~6분 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모의고사를 볼 때 마킹하는 시간도 부족했던 때와는 달리 답을 검토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생겼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세션을 공부하는 과정에서는 속도에 치중한 나머지 정확도나 이해도가 부족했던 단점까지도 보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지 빨리 읽는 것뿐만 아니라 문단을 읽으며 그 문단의 중심 내용을 뽑아내고 그것들을 모아 글의 주제를 파악하는 방법까지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체계적으로 지문을 읽어가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입니다. 지문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할 수 있게 되니 어려운 문제들을 풀기도 수월했습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 성적을 그래프로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점 또한 좋았습니다. 성적이 조금 부진할 경우 더욱 집중해서 한 회, 한 회를 하게 되었고 성적이 오를 때에는 언어에 대한 자신감도 쌓여 언어에 대한 공포증에서도 조금씩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문학 지문들을 단시간 내에 해결하는 능력이 생긴 후 취약했던 문학 부분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언어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 후에도 모의고사 성적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안았지만, 이 훈련의 위력은 수능 시험 당일에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수능 시험 당일,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고 답안지의 마킹 검토까지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1등급의 백분위 99%라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2등급 바닥에서 허우적거리며 언어 때문에 힘들어하고 속상해하던 학생이 훈련을 통해 1등급의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선 지문을 읽는 속도가 매우 쳐지는 친구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수능시험의 언어라는 영역은 2, 3시간을 주면 누구나 다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만큼 고도의 사고력이나 추리력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누가 더 빠른 시간 안에 지문을 읽고 정확하게 이해하느냐가 관건인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해하는 속도가 느리다면 그 만큼 언어영역 공부의 출발선에서 뒤쳐져 있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마찬가지였고 만약 이런 친구들이 훈련을 통해 독해하는 시간을 줄이기만 한다면 놀라운 성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둘째로, 언어를 감으로만 푸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가끔 언어 문제를 정확한 근거 없이 대충 ‘읽다 보니까 이거 같아서’하는 식으로 답만 고르고 문제만 많이 푸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이런 친구들은 대부분 ‘언어는 공부해도 오르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의 문제점은 자신이 지문을 독해하는 방법에 있습니다. 언어 문제의 정답은 자신의 ‘감’이 아니라 ‘지문’ 속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문을 꼼꼼하고 정확하게 독해하는 능력을 갖춘다면 더 이상 느낌으로 오답을 고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빠른 속도뿐만 아니라 ‘지문을 읽는 방법’까지도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이런 친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부하면서 생활 패턴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반드시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는 이 훈련은 인터넷 강의와 다르게 집이 아닌 곳에서는 공부하기가 불가능해 시간 활용을 하기가 난감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침 시간과 자기 전 시간을 활용하면서 이전의 생활 패턴 또한 변화시키기로 했습니다. 학원에 갔다 온 후에 늦은 시간까지 졸면서 책과 씨름하기 보다는 이 훈련을 1회를 마친 후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평소보다 약 40분 정도 더 일찍 일어나 훈련을 1회 한 다음 학원에 갔습니다. 수능 시험은 아침 일찍 시작하는 만큼 평소에 아침형 생활 패턴을 기르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나 훈련을 하고 나면 오전 자습과 수업 시간에는 정신이 맑아져서 공부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 번에 수능 시험에 필요한 아침형 생활 패턴, 언어 성적 향상, 오전 자습과 수업의 효율성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은 전국의 고3들이 벌이는 경쟁입니다. 다른 수험생들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무기를 써서는 그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결점이 무엇인가를 빨리 파악하여 그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이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사람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 훈련을 뒤늦게 시작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더 빨리 저의 결점을 보완하지 못한 채로 금전과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어 영역을 어려워하는 후배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영역을 정복하고 수능 시험의 경쟁에서 승리하여,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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