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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호석  조회수  4755


지난주에 드디어 수능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언어 1등급!
제가 3년 동안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던 그 숫자가 바로 제 손위에 있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는 65점에 4등급.. 9월 모의고사는 71점에 3등급..
그랬던 제가 어떻게 이렇게 까지 등급 수직상승을 하게 되었을까요??
이 과정을 여러분께 충고이자 조언이 되고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원래 언어는커녕 문자언어 자체를 혐오하다시피 기피했었습니다. 따라서 고1때까지 영상 미디어에만 빠진 채로 제대로 읽은 책 한 권조차 없었구요 언어영역은 매번 4~5등급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은 남들은 공부 안 해도 1등급 나온다는데 나 정도면 조금만 공부하면 금방 오르겠지..하는 몹쓸 자신감으로 2년을 허송세월로 보내게 됐습니다. 그러나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듯이.... 고3이 되어서도 계속 3~4등급을 찍는 제 자신을 보니 언젠가부터 제 오만함이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이더군요... 결정적으로 제 맘을 움직인 것은 6월 모의고사였습니다. 65점에 4등급.... 이건 정말 아니구나 싶더군요.

따라서 저는 우선 등급이 이렇게밖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봤습니다. 그 결과 저는 첫째로 '글을 읽는 속도가 현저하게 부족해서 매번 1~2지문씩 남긴다' 라는 것과 둘째, '쉬운 문제도 대충 읽고서 오답을 체크한다'라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서 해결할까.. 학원을 다녀볼까.. 아니면 인강이라도 들어볼까.. 하던 차에 발견한 것이 신문광고로 나온 이 사이트였습니다. 아 이거다! 하고 저는 그날부터 '이것이야말로 나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방법이다!'라는 확신을 갖고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학교가기 전에 하루를 이 프로그램으로 시작하니 뿌듯함과 동시에 안정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점점 올라가는 독해속도와 정확도는 매일마다 저를 만족시켜주었구요. 하루하루 쌓여가는 제 포인트를 보면서도 은근히 자랑스러웠습니다. ㅋㅋㅋ 덕분에 차차 모의고사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이 절약되었고 정확도 또한 높아져갔습니다. 또한 훈련을 통해서 아주 많~이 늦었지만...그전까지는 죽어도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았던 책 읽는 재미 또한 얻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아~ 그래?라고만 하시겠지만 이건 제가 이 훈련을 통해서 얻은 여러 가지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수능 지문 중에 하나였던 김승옥씨의 '역사' 때문입니다. 저는 수능공부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 겸 언어지문 읽는 연습도 할 겸해서 수능 2주전까지도 김승옥씨, 황석영씨 등등의 단편모음집을 되도록 많이, 정확히 읽고자 했습니다. 특히 김승옥씨의 단편모음집을 흥미롭게 읽었기에 수능보기 전의 공부에 대한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드디어 수능당일.
1교시부터 긴장 때문에 많이 떨었고, 불안했습니다. 그런데 한 지문을 읽는데 많이 봤던 익숙한 인물들이 나오더군요. 전 바로 지문 끝에 쓰여 있는 작품명을 보고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놀랍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고.. 덕분에 저는 '역사'지문은 물론 나머지 지문도 자신 있게 풀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자랑스럽게 언어영역 1등급을 받았습니다. 이 기적 같은 일은 비단 제 경우에만 속하는 경우가 아닐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수강생들이 경험했던 일일것이구요..

앞으로 수강하시게 될 여러분이 경험하실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저와 같이 언어영역을 헤매는 친구들! 제 글을 읽고서 조금이라도 자극을 받고 이 훈련을 시작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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