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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문희  조회수  3071


6월 모평을 치고 좌절했습니다. 약 한달간 말그대로 패닉상태였습니다. 공부를 하지 못했고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어는 갑자기 점수가 떨어진 경우라서 언어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시간은 촉박한데 할건 많고 그래서 더 열심히 했습니다.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훈련을 했습니다. 훈련을 하고 나서는 신문사설도 꼭 읽고 의견도 남겼습니다. 수능 후 논술고사를 할 생각이었기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신문을 읽을 시간은 없었지만 사설읽기로 짧게나마 보충했습니다. 보완학습도 빼먹지 않았고, 훈련을 하고 나서 2시간은 꼭 언어영역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게 약 한달을 매일매일 언어 영역을 4시간 가량 공부했습니다. 외국어 영역도 훈련을 하고 난 후에 곧바로 1시간 가량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여름방학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날이 되었습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슬펐지만, 훈련의 효과를 본 것 같아 기뻣습니다. 85점이라는 점수가 낮은 점수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9월 언어영역이 어려웠던 터라 제가 백분위 97로 1등급이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 훈련에 대한 신뢰를 키워나갔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친구들의 노트북을 빌려 훈련을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9월 모평 이후로 친구들이 수시준비를 한다고 노트북을 빌리기가 어려워졌습니다.그래서 9월-10월 약 두 달을 조금 멀게 지냈습니다. 매일매일 불안했지만, 훈련은 주일에 3번 정도 하는 것으로 줄이고, 대신 순수 언어영역 공부시간을 늘였습니다.

11월이 되어 session3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언어 영역 마무리를 하고 있었는데, 저 혼자 훈련도 못 끝내고 있으니 초조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시험불안감해소훈련은 제게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언어영역의 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고, 마지막 까지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수능당일, 결국 다 끝내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긴장되었지만, 시험불안감 해소훈련을 떠올리며 긴장을 풀었습니다. 언어영역을 푸는데, 이 훈련 덕으로 술술 풀 수 있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집에서 채점을 했는데, 2개를 틀렸습니다. 가채점 결과 95점이었습니다. 여러 입시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제 점수는 안정적인1등급이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언어영역 1등급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3학년 초 갑자기 급격하게 떨어진 언어영역으로 1학기 내내 거의 언어영역만 공부하다시피했는데도 점수가 얼른 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4달만의 훈련으로 저는 좋은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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