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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칼럼] 언어공부, 쉽지는 않지만 어렵지도 않다 _ 박주현(서울대 사범대학 합격)
          조회수  8402        작성일 2012-02-09 18:26:48


언어는 그 특성상 개인 간의 기량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어릴적 부터의 육아 환경에 좌우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독해력입니다. 제대로 읽지 못하는 사람이 강의를 듣는다고 완전히 해결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강의는 읽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강의 수강으로 인해 성적이 오른 사람이 있겠지만, 그것은 학생의 기본적인 독해력이 깔려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독해력자체가 부족한 사람은 강의 수강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독해력을 신장하는 쪽으로 공부 방법을 정해야합니다.

올해는 EBS반영수준이 70%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와서 EBS를 공부한 수험생이 당연히 유리한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1교시 언어시험 직전 본 EBS 교재 인터넷 수능 비문학지문이 수능에 출제되어, 꽤나 어려웠던 내용인 것 같았는데 저는 아주 수월히 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EBS에 나온다고 지문을 외우려고 시도한 사람은 정말 잘못된 길을 가는 것입니다. 위 사례에 나온 언어지문도 변형 출제 된 문제입니다. 교재 문제에서 답인 부분이 지문화가 됬고, 지문인 부분인 답으로 출제되어 나왔습니다.

저는 사실 EBS교재를 다 풀지 못했습니다. EBS인터넷 수능의 비문학지문을 다 못 풀었습니다. 그만큼 교재가 많고 문제시될 항목이 엄청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EBS교재 문제를 외우려고 하는 것은 정말 무지에서 비롯한 헛된 시도고, 설사 외웠다고 해서 문제가 외운 대로 출제될 일은 100% 없습니다. 항상 변형 출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EBS문제를 항상 실전같이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5분 만에 풀어야 할 비문학 지문을 10분만에 풀어놓고 좋아하는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입니다. 문제를 다 풀지 못해도 시간을 엄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다 못 풀었다면, '왜 내가 시간을 못 지켰는가, 어느 부분에서 막혀서 시간을 보냈는가, 왜 여기서 막혔나' 하는 비판적인 자기반성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막힌 부분은 반드시 다시 읽어 왜 막혔는지 스스로 깨닳고, 어려웠던 문장을 왜 어려운지 내용을 하나하나 풀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언어포스와 같이 이런것을 자동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학습 프로그램도 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언어지문에서 하나하나 찾아가며 이런것을 수행하면 성취감도 들고 성적이 잘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다른 과목이 있고, 이것을 일일이 할 시간적 요인이 매우 부족합니다. 제가 실제로 했을 때 2지문 풀고, 완료하는데 까지 한시간이 걸릴 만큼 이것은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했을 때 언어포스가 그 기능을 해줄 최선의, 아니 필수적인 방책입니다.

언어포스를 통해 독해력을 많이 길렀다면 언어의 기술과 같은 언어 개념서나 강의를 들으면 좋습니다. 9월 대수능 모의고사 전까지는 자신의 독해방식에 안주하지말고 최대한 다양한 독해방식을 학습해서, 자신에게 유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차용해야 합니다. 저는 언어 개념서를 3번 완독했는데 그 중 저에게 특히 직접적인 도움이 된 부분엔 2번을 더 봤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실력 향상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차용하고 노력해 자신의 것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9월 모의고사를 친 후에는 무조건 실전연습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모의고사형식으로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푸십시오. 그리고 EBS문제집으로 그동안 연습해왔다면 실전연습은 역대 수능, 평가원 기출문제를 모의고사 식으로, 듣기도 반드시 포함하여 푸십시오.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지금과 다르게 60문제인데, 그것도 시간을 맞추어 꼭 푸세요. 수능 기출문제는 교수님들이 엄청난 공을 들여 만든문제이고, 평가원 모의고사도 수능의 경향성을 따라 평가원이 공들여 만든 문제입니다. 적어도 2회는 다시 푸셔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에겐 필요하고 반드시 풀어야할 문제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인드 컨트롤입니다. 이 말이 그냥 듣기로는 참 와 닿지가 않는 말입니다. 허나 이것은 어느 영역이던 간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항상 자신이 수험생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 그게 중요합니다. 노는 순간에도, 밥 먹는 순간에도 자신이 현재 수험생인 것을 직시하세요. 올해 수능은 EBS연계가 높을 것이며 만점자 1%대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쉬운 수능을 예견했습니다.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다 보니 또 그럴 것 같았습니다. 교육청 모의고사도 그러했고 사설모의고사도 그러한 경향을 반영했습니다. 70만 수험생 모두 그런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여기에서 당락이 좌우됐을 것입니다.

수험생이라면 항상 겸허하게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쉬운 평가원 모의고사에 안주해 수능도 이런 난이도가 나오겠지, 만점자가 몇% 나올것인지, 상대적으로 어려운 수리 외국어에 올인하자 이런 생각을 한 학생은 실제로 수능을 망쳤을 수험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2012 수능언어는 수험생을 속였습니다. 예, 그건 분명 사실입니다. 6월 9월에 비해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어렵게 출제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그러면서 평가원만 탓하는 수험생중, 사실 그것이 자신의 잘못이기도 한 것을 인정하는 수험생이 몇 되겠습니까?

꼭 마음 다잡으십시오. 언어지문 아니 어떤 영역이던간에 문제를 대할 때 항상 겸허하고 최선을 다하세요, 그렇게 공부한 수험생을 꼭 수능 날 성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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