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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칼럼] '쉬운 수능'의 정의와 EBS교재 활용법 _ 김성훈(원광대 치의예과 합격)
          조회수  8111        작성일 2012-02-09 18:27:53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하자면 정복했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올해 95점(쓰기어휘에서 -5)을 득점한 한 학생입니다. 많은 분들이 수능이 쉽다고 생각하여 쉽게 오만해집니다. 저는 그런 분들과 생각이 전혀 달라요. EBS수능특강 외국어영역에 보면 옛날 원주민들은 호랑이나 사자같은 맹수를 잡기 위해 일부러 하등동물로 위장하여, 열등하게 보여서 호랑이와 사자로 하여금 거만하며 오만해지게 만들어서 그 틈을 틈타 사냥을 하여 성공적으로 포획한다고 합니다.

저는 바로 이 생각이에요. 여러분이 수능의 중심에 서 계시길 바래요. 결코 그 누가 수능을 쉽게내겠다 혹은 어렵게 내겠다 해도.. 내는 출제위원은 교수들이고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실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을 한다는것은 어찌보면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수험생여러분들은 난이도에 상관 마시고 항상 최고난이도로 공부 하시기를 정말 추천해요. 더군다나 올해같이 쉽게 낸다 해놓고 어려웠던 언어와 수리 가형같은 경우에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어요.

반면 항상 최고난이도로 공부한 학생들은 어렵게 나오면 당연히 감사하죠 오히려 왜냐하면 표준점수가 훨씬 높아지니까요. 쉽게 나와도 안 틀리면 그만입니다.
그러므로 쉬운 수능의 정의란 ㅡ 건방떨며 오만해지기 쉬운 덫 ㅡ 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반드시 이 글을 보는 모든 수험생분들은 자기 실력에 맞게 어렵게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또하나 제가 1년동안 재수하면서 쌓은 막강한 EBS교재의 활용법을 공개합니다.

먼저, 버릴껀 버려야 합니다. 책이 무려 5~6권 되죠??
그걸 모든 걸 다 본 다는 건 생각지도 말아야 합니다.

먼저 버릴 것을 말씀 드릴께요.

1.시문학
2.고전시문학
3.쓰기어휘어법
4.비문학(인터넷수능,고득점에 있는것)

그러면 볼 것은 뭔가?

1.현대소설
2.고전소설
3.극문학(수특,수능완성만,고득점300제만)
3.비문학(수특,수능완성에 있는거만)
근거를 설명해 드릴께요. 먼저 시문학은 아는게 나와도 엄청 비중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봐야 할 책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충분히 읽고 풀어도 너무 손해가 막대합니다. 그리고 필자인 저도 시문학은 하나도 보지 않고 오직 시 읽는 능력만 키웠을 뿐입니다.(길지도 않기 때문에)

고전시가에 대해서는 고전시에 대해 아주 깜깜한 분들만 대표적으로 몇 가지만 정리해 두시길을 바랍니다. 보통 중위권 이상 분들은 대부분 고전시가는 아실거라 생각해요. 상춘곡/관동별곡 이정도 수준으로 대표적인 것만 정리해 두세요. 왜냐하면 고전시가는 다 거기서 거기기 때문입니다. [귀양살이-자연과동화,안분지족] / [이별의 한] / [탐관오리 비판] 거의 이 3개에서 맴돌거든요. 대표적인것 몇개만 봐도 다 여기에 속한다는 걸 느끼시기만 하면 됩니다 ^^.

그러면 벌써 시문학과 고전이 해결 되구요. 쓰기어휘어법은 반드시 버려야 합니다.
어법문제 몇 개로 어법을 정리하시겠다는 생각은 버리시구요. 어법을 중요한 것 위주로 정리 하셔야 합니다 따로! 어법문제 몇 개로 어법을 정리한가는 것은 퍼즐 몇 조각으로 전체 그림을 추측해 보겠다는 거에 불과합니다. 전제적 윤곽을 그리시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따로 정리해야 합니다 반드시!!

그리고 비문학을 왜 버리냐고 의아해 하실 분들도 계실텐데요. 일단 비문학이 진짜 너무나 방대합니다. 일단 다 보는 것은 재학생들은 불가능하고 재수생들도 벅찹니다. 그래서 가장 덜나오는 고득점과 인수를 버리는 것이에요. 일단 고득점은 지문의 길이가 길어서 앞과 뒤가 짤립니다. 그래서 체감난이도가 낮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인수도 평균적으로 수특과 수완에 견주어 볼때 책의 양에 비해 나오는 게 너무 적습니다.(효율성에서 낮음)

그래서 버립니다. 그럼 알짜만 남습니다.
현대소설, 고전소설, 극문학을 반드시 봐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고 어떻게 정리하면 기억이 잘 나는지 말씀드릴께요. 현대소설, 고전소설, 극문학은 평가원이 발표한 대로 지문의 내용을 많이! 그대로 반영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6911에도 약속을 지켰고요. 저같은 경우 11월 수능에서 저 3개에서 지문을 읽지 않고 근거만 몇 개 찾아서 풀었기에 한 지문당 2분정도 걸렸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봐야하는데 어떻게 보냐에 따라 기억효과가 달라지죠. 저의 기억방법은 소설의 제목 옆에다가 기억날만한 주제같은 걸 적어놨습니다. 예를들어 육미단기 같은 고전소설의 경우, 육미란 뜻이 예쁜 미인 이정도 뜻이거든요? 그래서 옆에다가 주제:예쁜여자를 배연령의 가족이 차지할려고 권력으로 밀어붙이기!!

이정도로 써 놨네요..ㅋㅋ 어떻게 보면 유치하지만 스토리전개와 비슷하게 적어 놓으면 다시 복습할때 기억 효과와 수험장에서 기억효과가 반드시 좋습니다.

실례로 돌다리 같은 것도 저는 주제:돌다리를 사랑하는 아버지와 그와 반대로 이사를 가자는 의사 아들로 정리 해놔서 너무나도 뻔했죠. 복습할 때도 구지 내용을 다 읽을 필요보다는 빠르게 스캔하고 주제와 제목정도만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복습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이제 비문학부분에서 요령을 말씀드릴께요.
비문학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부분이 수특과 수완입니다. 이 부분은 쉬워요. 부담없이 신문 읽듯 지문만 읽어주세요. 어차피 소설과 다르게 조금 다르게 나옵니다. 소설은 거의 싱크로율 90퍼인데 비문학은 조금씩 바꾸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시험장에서 읽어야 하잖아요? 그러므로 "아 이거 친숙한거야 ㅎㅎ "하며 쉽게 읽힐 정도로만 해 두시면 충분합니다.

실제로 [비트켄슈타인] 지문과 [언어그림]지문도 수특과 수완에서 나왔지만, 조금씩 내용이 첨가,삭제되서 다 읽어야 했거든요. 근데도 아는 내용이니 편하게 읽을 수 있었어요.

이해하시기 좋게 총 정리 해볼께요.

1.EBS교재는 너무 많기 때문에 적절히 버려야 한다.
2.소설과 극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기 때문에 주제로써 정리해두며 내용을 쉽게 연상시키도록 자기만의 주제로 정리한다.
3.비문학도 너무 많기 때문에 비중이 작은 인터넷 수능이나 고득점은 버릴것을 추천하며 비중이 큰 수특과 수완을 문제는 풀지 않고 신문읽듯 편하게 읽어준다.

이렇게 저는 무려 3~4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수생이였으므로 그렇지만 재학생 분들도 무리없이 2번은 볼 수 있을 거에요. 정말 길고 장대한 소설 극문학 지문이 모두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이 "아 안다~~!"고 생각할 때 그 안심할 수 있는 감정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실제 수능에서)
비문학이나 다른 부분에서 시간을 잡아먹어도, 소설이 크게 다르게 나오지 않는다고 평가원이 발표했으므로 소설에서 엄청나게 빨리 당길 수 있으므로 심적으로 안정할 수 있습니다.

모쪼록 모든 수험생 분들이 요령껏 EBS교재를 잘 정리해서 저와 같이 소설을 2분 만에 풀고, 비문학도 익숙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극문학도 지문도 안보고 2분만에 풀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이 바로 제가 1년동안 터득한 EBS 최고의 요령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수능을 준비했던 재수 1년의 과정은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부딪히고 다시 일어섰던 내 자신을 돌아보면, 이젠 사회에 나가서도 어떤걸 해도 이겨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모든 수험생후배님들!!도 힘든과정이지만 정말 죽을 목숨을 다해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보람이 넘치는 수능결과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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